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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빈티지 끝판왕 근데 이제 하와이안 셔츠를 곁들인, 성수동 밀리언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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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빈티지 옷을 너무 사랑한다

누가 입었던 옷을 다시 사서 입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게 적어도 나는 아니다.

 

세계 어느 도시를 가나 빈티지샵을 꼭 들리는 나로서는 빈티지 없는 인생을 생각할 수 가 없다....

 

올해도 어찌하다보니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을 맞이하여 내가 종종 갔었던 밀리언아카이브에서 하와이안샵을 오픈했다고 해서

연차를 낸 김에 한걸음에 달려가보았다.

 

그곳은 천국이었다.

 

 

 

 

 

 

밀리언아카이브는 성수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었다

어떤 셔츠가 나를 반갑게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 설레는군....^^

 

 

 

 

 

짠-*

 

이곳은 천국인가...?

최소 하와이 최대 천국인듯......

들어가자마자 한 만장이상 되는 것 같은 하와이안 셔츠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하와이안셔츠는 색깔별로 진열되어있었다

원하는 색깔 혹은 톤을 정해놓고 오시는 분이 있다면 바로 그 색 근처로 가서 구경하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입구쪽에는 소지품을 놓고 쇼핑할 수 있게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셔츠에 눈이 팔려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저 공간을 알게되었다....

여튼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 공간에 소지품을 놓고 편하게 쇼핑하면 될 것 같다!

 

입구에 있는 바구니를 들고 바로 입장!

 

 

 

 

 

앗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꼭 손세정제 + 온도체크를 하고 들어가야한다

(이제는 기본 매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온도를 재주시니 꼭 체크하고 들어가자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착한 빈티지러버가 되시길....

 

 

 

 

 

제일 안쪽부터 들어와봤다.

제일 안쪽에는 원피스들도 즐비하여있었다.

나는 이날 목표가 원피스는 아니라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특이한 원피스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여름 휴가를 겨냥한 느낌의 빈티지 원피스들이 정말 많았다.

나중에 원피스에 꽂히는 날이 있다면 그때 또 구매하러 오면 좋을 것 같다.

 

 

 

 

 

이 쪽도 원피스!

밀리언 아카이브의 좋은점은 이렇게 색깔별로 잘 진열해두신다는거다

보통 원하는 컬러에서 디테일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하는 나로서는 정말 합리적이고 멋진 진열이라고 생각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중에 원피스에 꽂히는 날이 오면 또 방문해야겠다고 생각 또 생각....

 

앗 근데 밀리언 아카이브는 매일 같은 것을 판매하진 않는다.

일정한 기간을 두고 다른 컨셉, 다른 주제로 판매하곤 한다.

겨울에는 스웨터를 팔기도 하고

여름에는 하와이안 셔츠를 팔기도 하며

때로는 블라우스, 원피스, 자켓, 가방 등 정말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판매한다.

나는 주로 밀리언 아카이브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계정을 확인해보고 수시로 정보를 탐색하는 편이다.

 

리얼로 나의 옷중 3분의 1은 여기서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빈티지에 매력을 느끼는 한 밀리언 아카이브는 꾸준히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김로지가 고른 하와이안 셔츠1

원톤 베이스에 하와이안 셔츠의 아이덴티티가 뭍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셔츠를 찾던 찰나

이 셔츠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잔잔하게 야자수와 파인애플이 새겨져 있어서 아주 큐티뽀짝하면서 적당히 클래식한 느낌이랄까.

처음으로 픽하게 된 이 셔츠..

누군가는 이 셔츠를 할아버지 셔츠같다고 했지만 내가 아니면 됐지 뭘.

자주 입을 것 같아서 장바구니에 바로 담아버렸다.

 

 

 

 

 

김로지가 고른 하와이안 셔츠2

이거를 고른 순간 하와이에 도착한줄 알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야자수를 정말 좋아한다.

야자수를 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안정을 찾는 편인데

야자수와 하와이의 대표 꽃(이름이 생각 안난다) 그리고 서핑보드

이것이야 말로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이 날 쇼핑에 함께하지 못한 동생에게 예쁜 셔츠를 선사해줘야겠다는 사명감에

이 셔츠 사진을 찍어 보내줬는데

동생이 이 셔츠 아니면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길래

이 셔츠는 동생의 차지가 되었다.

가끔 뺏어 입어야지 ^-^

하와이 사진을 이 셔츠에 담은 것 같아 너무 멋졌다.

 

 

 

 

 

김로지가 고른 하와이안 셔츠3

조금은 더 깔끔하고 시원한 여름 느낌의 셔츠를 찾던 찰나,

이 셔츠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상대적으로 촤르륵 내려오는 것이 소재도 부드럽고 입었을 때 시원하였다.

이 셔츠는 야자수도 야자수지만

귀엽게 매달려있는 파인애플이 너무 귀여워서 고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그린+민트 톤의 셔츠에 노란색 파인애플이 포인트가 되어 셔츠를 재밌게 만들어주었다.

꾸준히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셔츠도 겟!

 

 

 

 

 

김로지가 고른 하와이안 셔츠4

이 셔츠를 보자마자 하와이의 노을이 생각이 났다.

셔츠 속 그림 자체는 너무 예쁘지만

위 쪽 하늘의 색이 나한테 어울릴까 잘 입고다닐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했었다.

아마 제일 오랫동안 고민했던 셔츠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그림이 너무 예뻐서 포기할 수 없어서 결국은 우리집으로 모셔오게 되었다.

자주 입지는 못할지언정 휴가를 가고싶은 날이면 이 옷을 입고 출근하리라.

 

 

 

 

 

김로지가 고른 하와이안 셔츠5

다른 하와이안 셔츠들은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바다가 생각나는 셔츠라면

이 셔츠는 약간 더워보이지만서도 특이한 느낌..?

하지만 셔츠 자체는 덥지 않고 멋들어지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겟했다.

실제로 내 동생이 이 셔츠가 나랑 정말 잘어울린다고 꼭 샀음 좋겠다고 말을 전해줘서

더 기쁜 마음으로 구매를 했던 것 같다.

실제로 이거 구매한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바로 입고 출근했고

만나는 분들마다 셔츠 칭찬을 해주셨다.

 

 

 

 

 

 

나는 쇼핑을 그렇게 오래하는 편은 아닌데

이날 하와이안 셔츠만 2시간 반을 구경했다...

실화...?

내가 예산만 더 됐었어도 밀리언 아카이브를 샀을지도 모르겠다....

빈티지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고...

죽을때까지 빈티지 옷을 입는 할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위에 사진 찍은 것 말고도

내꺼 + 동생꺼 해서 거의 10장을 구매했다.

올해 여름은 거의 이 하와이안 셔츠를 입으면서 생활하지 않을까 싶다...

약간 편하게 개량한복 입는 느낌으로다가 입고 다닐 것 같은 느낌....

 

벌써 며칠을 입고 나갔는데 편해서

내가 잠옷을 입고 출근하는 것일까... 아니면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것일까...

고민고민했던 적도 있었다.

 

 

 

 

 

 

 

 

밀리언 아카이브...

이곳은 나의 월급을 털어가는 무서운 곳이지만

나의 평생 옷을 책임져줄 곳이기도 하다...

이 무섭고도 아름다운 곳을 대 추천하는 바이다

 

근처에 유명한 카페도 많으니

꼭 방문해보시길!!!!

 

+ 하와이안 샵이 7월 31일까지 연장됐다는 소식! 시간되시는 분들은 모두 성수동으로 달려가시길!!! :)

나 또한 달려갈 것이기에....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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